10만~25만원 풀린다…2차 지원금에 편의점·외식 업계 기대감↑

기사등록 2026/05/18 15:22:42 최종수정 2026/05/18 17:10:24

1차 지원금 지급 이후 편의점들 매출 증가

대상 확대되는 2차 기대 커…추가 마케팅도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취약계층을 제외한 소득 하위 70% 국민에게 18일부터 1인당 10만~25만원의 '고유가 피해 지원금' 2차 지급이 진행된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영천시장 상점에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용가능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026.05.18.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18일부터 지급되는 가운데, 유통 업계가 매출 신장 등 기대감을 공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용처로 거론되는 편의점과 외식업계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부터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70%를 대상으로 하는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지급이 이어진다. 이날은 출생연도 끝자리 1, 6인 사람들이 신청 대상으로, 거주 지역에 따라 10만~25만원이 차등 지급된다.

사용처는 전통시장·동네마트·식당·의류점 등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사업장이다. 백화점,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이커머스(전자상거래) 등에선 사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편의점이 지원금의 주요 사용처로 분류된다. 이미 소비 쿠폰 지급 당시 매출 신장을 확인했던 편의점 업계들은 1차 지원금 이후 늘어나는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여러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원금이 편의점 매출로 이어지는 흐름은 여러 숫자들로 유추가 가능하다.

세븐일레븐은 지원금이 지급된 27일부터 전날까지 전년 동기 대비 ▲건강식품 38% ▲전통주 33% ▲고급디저트 81% ▲냉장베이커리 91% ▲비스킷 94% 등 매출이 증가했다. GS25는 1차 지급 다음날인 지난달 28일부터 전날까지 매출이 직전 달 대비 ▲국산우육 60.7% ▲세제 34.5% ▲계란 28.4% ▲양곡 23.5% ▲배추김치 18.6% 등으로 늘었다.

CU도 4월 27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주요 상품군 매출 전주 대비 신장률이 ▲양곡 69.3% ▲즉석밥 41.2% ▲티슈 39.1% ▲정육 31.6% ▲라면 18.2% 등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도 ▲계란 27% ▲얼음 26% ▲파우치음료 25% ▲아이스크림 23% ▲생수 22% ▲건강식품 20% ▲간편식 20% 등 생활 밀접 품목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시스] 이마트24, 고유가피해지원금 2차 맞춰 추가 행사 진행 (사진=이마트24 제공) 2026.05.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업계에서는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만 우선 지급됐던 1차 지원금에 비해 2차 지원금 지급 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를 더 키우는 모습이다. 애초 1차 지원금 지급 당시 프로모션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장기간 잡은 것은 이 때문이다.

할인 대상 품목을 늘리는 등 마케팅을 강화하는 업체들도 있다.

CU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지급에 맞춰 80여종에 달하는 품목을 추가로 할인하기로 했다. 월 통합행사를 제외하고 추가 할인하는 품목은 170여 종에 이른다.

이마트24도 2차 지급에 맞춰 5월 생활 밀접 품목 할인에 더해 이달 말일까지 PL(자체브랜드) '옐로우(Ye!low)' 전 상품과 도시락, 김밥, 삼각김밥 등 밥류 간편식을 대상으로 40% 페이백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전국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에브리데이 점포 내 임대매장 가운데 총 990여곳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사용 가능하다고 알렸다.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사용 가능 매장마다 별도 안내문을 부착하고, 주요 동선에 관련 안내물도 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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