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및 현지 기업 포함 10개사 참여
홍콩 매립지 가스 활용 수소 생산 계획
액화수소충전소 구축…모빌리티로 확장
현대차그룹은 18일 현대차와 현대건설이 현지 기업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 3개사와 홍콩과 중국 기업 등 총 10개 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차그룹에선 신승규 에너지·수소정책담당 부사장, 서유택 현대건설 에너지환경연구실장 상무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홍콩 수소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토교통부와 홍콩 정부 간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체결됐다.
구체적으로 매립지 가스를 활용해 저탄소 수소 에너지를 생산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 모델(W2H)을 홍콩에 도입한다.
아울러 교통 수요가 밀집한 주요 거점에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을 추진한다.
액화수소충전소는 기체수소충전소보다 단위 부피당 저장 가능한 수소량이 많아 가용 용지가 제한적인 홍콩 여건에 적합하다.
이와 함께 현지 운행 여건을 반영한 수소 모빌리티 공급도 추진한다.
홍콩은 글로벌 관광지로 손꼽히는 만큼 공항 셔틀 및 투어 등 단체버스 수요가 많고 국제 무역 주요 항만인 홍콩항을 중심으로 물류 이동이 활발해 장시간 수송에 적합한 수소 모빌리티의 도입 여력이 크다.
프로젝트 추진 과정에서 현대차는 수소의 생산 및 활용, 수소충전소 건립 등 홍콩 수소 생태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수소 모빌리티를 보급한다.
현대건설은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다량의 매립지 가스가 발생하는 홍콩 현지에 최적화된 W2H 시설 설계 및 구축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홍콩의 에너지 자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홍콩은 대부분의 에너지원을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오고 있다. 홍콩의 에너지 해외 의존도는 약 98.7%에 달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에도 새만금에 수소 에너지 혁신성장거점을 마련하고 있다.
1조원을 투자해 200㎿ 규모의 수전해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청정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다.
신 부사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수소 기업들과 협력해 홍콩을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 수소 시장 전반으로 협력과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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