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충주시에 따르면 올해 첫 검정고시에 응시한 이 지역 4개 문해학교 수강생의 84%가 꿈에 그리던 졸업장을 가슴에 안았다.
지난달 치러진 검정고시 응시자 64명 중 54명(84%)이 각각 초·중·고 학력을 인정받았다. 9명이 초등학교 졸업장을, 20명과 25명이 각각 중학교와 고등학교 졸업장을 따내며 평생 따라다녔던 배움의 한을 떨쳐냈다.
이번 검정고시 합격자 중 74%가 50대 이상 고령자다. 김영자(84) 어르신 등 80대 2명이 초졸 검정고시를 패스하면서 '배움에 나이는 없다'는 격언을 몸소 증명했다.
70대 합격자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15명, 50대 3명 순이었다. 10대 12명과 30~40대 2명도 함께 합격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공부해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면서 "이번 합격이 배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시는 평생학습 지원을 더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에는 충주열린학교, 충주한울학교, 충주문화학교, 평생열린학교 등 4개 문해학교가 때를 놓친 만학도들의 새로운 도전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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