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등 대표팀 본진, 18일 오후 미국행
손흥민 등 해외파는 팀 일정 마치고 현지 합류
팬들, 공항서 태극전사 향해 "다치지 마세요" 응원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엽 기자 =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장도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본진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사전 캠프지인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로 출국한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비롯한 고위 관계자들이 출국 현장을 찾아 대표팀을 격려하고 선전을 당부했다.
또 일부 축구 팬들이 공항을 찾아 월드컵 출전을 앞둔 홍명보호를 응원했다.
국가대표 유니폼은 물론, 태극전사들의 소속팀 유니폼을 들고 현장을 찾아 큰 대회를 앞둔 선수단에 "힘내세요!", "다치지 마세요!" 등을 외치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이동경(울산), 배준호(스토크), 이기혁(강원) 등은 출국 전 진행한 인터뷰 앞뒤로 팬들에게 사인해 주고 사진을 찍어주며 남다른 팬서비스를 자랑했다.
본진은 총 26명의 최종 명단 태극전사 중 소속팀 일정이 있는 해외파를 제외한 배준호, 엄지성(스완지), 이동경, 백승호(버밍엄), 김진규(전북), 이기혁, 김문환(대전),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등 9명과 홍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스태프로 구성됐다.
여기에 훈련파트너로 윤기욱(서울), 조위제, 강상윤(이상 전북)도 본진과 함께 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등 해외파 인원은 미국 현지에서 합류한다.
해외파들은 각 소속팀 일정이 끝나는 대로 홍명보호와 함께할 예정이다.
다만 핵심 미드필더인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사전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지 못한다.
이강인의 소속팀인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은 한국 시간으로 오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UCL 결승이 끝나자마자 홍명보호에 합류하더라도, 물리적인 시간 자체가 부족해 6월5일까지 진행되는 사전 캠프를 온전히 소화하긴 힘든 상황이다.
한국은 5월31일 오전 10시 트리니다드토바고, 6월4일 오전 10시 엘살바도르와 월드컵 전 마지막 친선 경기를 갖는데,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은 일정상 뛸 수 없고, 엘살바도르전은 이강인의 컨디션과 몸 상태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사전 캠프지인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를 포함해,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선정한 베이스캠프도 모두 '고지대 적응'에 중점을 뒀다.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에스타디오 아크론이 해발 1571m의 고지대라는 변수가 있다. 3차전을 치르는 BBVA 스타디움은 그보다 낮은 해발 500m 정도지만, 한국 선수들에게는 낯선 환경이다.
사전 캠프부터 베이스캠프까지 꾸준히 고지대에서 훈련하며 현지 적응에 나설 예정이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후에는 현지 시간으로 6월5일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가 차려지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대표팀은 북중미에서역대 원정 대회 최고 성적인 8강 이상에 도전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서 사상 첫 조별리그 통과와 함께 4강 신화를 쓴 한국 축구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와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 원정 16강에 오른 바 있다.
북중미 월드컵은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돼 조별리그 통과는 수월해졌으나, 토너먼트가 32강부터 진행돼 8강에 오르려면 단판 승부 2경기를 연달아 이겨야 한다.
한국은 오는 6월12일 오전 11시 체코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갖는다.
이후 '개최국' 멕시코(19일 오전 10시), '아프리카 복병' 남아프리카공화국(25일 오전 10시)을 차례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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