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한타바이러스 확진 11건 중 9건 안데스 바이러스"

기사등록 2026/05/12 21:12:14 최종수정 2026/05/12 21:50:24

"하선 귀국해 추가 확진 예상되나 세계비상 가능성은 없어"

[에인트호번=AP/뉴시스] 10일(현지 시간) 한타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유람선 'MV 혼디우스'호 승객들이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2026.05.11.
[마드리드(스페인)=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의 테워드로스 아드하남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12일 한타바이러스 발병의 크루즈선 혼두이스호에서 탑승객들의 하선이 이뤄져 앞으로 새 확진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세계적 보건 위기가 올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이날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마드리드 몬클로아궁 공동 기자회견을 하면서 "이 바이러스의 긴 잠복기를 고려하면 몇 주 동안 추가 케이스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타바이러스 관련 보고가 11건에 이르며 여기에는 3건의 사망도 포함된다. 11건의 확진 건 중 9건이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진되었으며 남은 2건은 아직도 가능성 수준이다.

현재 감염이나 발병이 확산될 조짐은 "하나도 없다"고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또 모든 크루즈선 하선 탑승객들은 배에서 내린 직후부터 42일 동안 지정 격리시설이나 가정에서 적극적인 보건 관찰을 실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6월 21일까지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크루즈선은 보유 선사가 있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올라가기 전 아프리카 대륙 변 대서양에서 유럽 대서양으로 진입하자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으로 가서 정박했고 하선 절차가 시작되었다.

스페인 정부는 지난 5일 WHO, 유럽연합 및 탑승객 소속 20여 개국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 이 같은 하선을 주도했다.

10일부터 이틀 간 하선 및 국별 비행기 귀국 작업이 엄중하게 실행되었으며 산체스 총리는 이 작업이 '성공적'이었다고 말했다.

140여 명의 탑승자 가운데 120여 명이 10기의 비행기 편으로 귀국해 조사 및 격리 조치되었다.

하선자 전원은 11일까지 테레리페 섬을 떠났으며 크루즈선 혼두이스는 28명의 승무원을 태우고 로테르담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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