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시장안정 조치 등 통해 국채시장 안정 관리"
재정경제부는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이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채시장 자문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외국인 국고채 투자 동향과 시장 대응 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채시장 자문위원회는 국고채 발행 규모 증가와 WGBI 편입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등 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재경부 훈령에 따라 설치된 공식 자문기구다.
이날 회의에는 국고채 전문딜러(PD), 외국계 은행, 자산운용사, 연구기관 및 채권시장 전문가 등 민간위원 12명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2026년은 WGBI 편입 등으로 우리 국채시장이 선진 국채시장으로 도약하는 원년"이라며 "중동지역 전쟁에 따른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확대 등으로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WGBI 편입과 그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이 갖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고채 금리는 글로벌 동조화 흐름 속에 중동전쟁발(發) 인플레 우려 확산, 주요국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국내 경제 성장세 확대까지 가세하며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시장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적기 시장안정 조치 등을 통해 국채시장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채권시장 약세 흐름과 WGBI 편입 효과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진단도 제시됐다.
한 자문위원은 국제유가 상승, 글로벌 통화정책 기대 변화,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1분기 성장률 등으로 국내외 채권시장 약세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다만 WGBI 편입이 채권시장 수급여건 개선과 4월 이후 원화 강세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충격을 완충하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자문위원은 "WGBI 편입 개시 이후 일본계를 포함한 연기금 등 중장기 성향 투자자 비중이 과거에 비해 크게 확대돼 단기성향 투자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며 "2024년 10월 WGBI 편입 발표 이후 최대 200여개, 특히 지난달로 한정할 경우 최대 80여개의 신규 투자자가 유입돼 WGBI 편입이 국고채 투자자 기반의 안정성 제고와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제 후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6월 유럽·일본의 금리인상이 예상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정부가 주요국 국채시장과 국내시장 영향에 대한 동향을 지속 점검하고 아시아 외 지역투자자에 대한 IR 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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