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폭풍 매도에…원·달러 환율, 17.5원 급등(종합)

기사등록 2026/05/12 15:44:50 최종수정 2026/05/12 16:00:36

달러인덱스도 전날보다 상승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7800선을 돌파한 지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6.05.11.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또다시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2.6원 오른 14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17.5원 급등한 1489.9원으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후 3시23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8.17로 전날(97.96)보다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에 나서며 원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6조60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이민혁 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 협상 교착에 따른 유가 상승이 환율 상방을 자극할 것"이라면서도 "AI 랠리와 중국 위안화 강세가 원화 약세 압력을 일부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외국인 국내 증시 순매도가 연장되며 원화 약세 부담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세까지 더해지며 환율 상승 압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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