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북 여자축구단 경기 관람 여부에 "여러 가지 검토 중"

기사등록 2026/05/12 15:34:10 최종수정 2026/05/12 15:50:25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6.05.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은 방한하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참가하는 여자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전을 현장 관람할지와 관련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예방한 자리에서 '경기에 오시느냐'는 이 주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정 장관은 "2018년 이후에는 (남북 간) 일체 민간교류, 체육교류가 끊어졌다"며 "그런 자체(북한 여자축구팀 방남)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와 관련해 "신뢰가 무너져서 불신을 걷어내야 한다"며 "최악의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는데, 얼음을 하루 아침에 녹일 수는 없겠지만 봄이고 여름이 다가오니 얼음도 녹을 때가 다가오리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내고향축구단은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주관하는 AWCL 준결승전 참석차 한국을 찾는다.

내고향축구단은 17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후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의 수원FC위민과 맞붙는다. 승리한 팀은 23일 오후 2시 결승전에 진출한다.

북한 선수단이 스포츠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2018년 12월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대회 이후 8년 만이다.

정부는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기여한다는 점을 고려해 내고향축구단을 응원하는 남한 민간단체에 티켓, 응원도구 등 명목으로 남북협력기금 3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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