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카로 차량 통행을 막은 경찰관에 칭찬글
김성태 경위·박선경 경사, 교통약자 보호활동
[제주=뉴시스]오영재 기자 = 순찰용 오토바이(싸이카)를 몰던 경찰관이 횡단보도에서 거동이 어려워 통과하지 못한 어르신을 보고 즉각적인 안전조치를 벌여 시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1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홈페이지 내 칭찬 한마디 게시판에 '횡단보도 노인장애인 안전하게 보행 하도록 싸이카의 빠른 조치 칭찬'이라는 글이 올라 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1시께 제주시 연삼로 사거리 서쪽 횡단보도에서 잘 걷지 못하는 노인이 시간 내 횡단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갑자기 경찰 싸이카 2대가 나타나 횡단보도를 가로 막고 있다가 노인을 안전하게 건너게 한 뒤 차량 통행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광경을 목격했던 차량 동승자들도 감동의 박수를 보내며 칭찬했다"며 "경찰이 토요일에도 열심히 빠른 대처로 흐믓한 광경을 보여줌에 감사드리며 칭찬한다"고 밝혔다.
김성태 경위와 박선정 경사는 이날 국가유공자를 양지공원에서 호국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에스코트하는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총 6개 차로를 건너던 어르신이 걸음이 불편해 시간 안에 통과하지 못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어르신 위치에 맞춰 싸이카로 차선을 조금씩 막아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게 안전관리를 벌였다.
김 경위는 "맡은 임무에 최선을 다해서 뿌듯하지만 신호 대기 중인 수 많은 차량들이 교통경찰관의 수신호에 따라 차분히 기다려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A씨 게시글에 직접 답글을 달고 "앞으로도 제주의 교통안전을 위해 단속 뿐만 아니라 교통약자의 안전을 확보하는 활동을 이어나가며 최선을 다하겠디"며 "해당 교통순찰 직원에 대해서 적절한 격려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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