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AI 데이터센터…과기부·기후부가 함께 족쇄 푼다

기사등록 2026/05/12 15:30:00 최종수정 2026/05/12 15:44:24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후속 조치…과기정통부-기후부 업무협약

안정적 전력 적기 공급 지원…대규모 구축 시 범부처 TF 가동

배경훈 부총리 "AI 3강 도약 가속"…전력 기반시설 경쟁력 확보

[안산=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9일 경기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에서 열린 '첨단 GPU 확보 및 AI 고속도로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8.29.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대규모 AIDC 구축을 뒷받침한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안정적 AIDC 전력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전 세계는 AI 연산을 처리할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보 전쟁 중이다. 국내에서도 민관이 힘을 합쳐 AI의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확보하고 센터를 짓는 사업이 한창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투자도 늘고 있다. 하지만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특성상 전력 수급이 늘 걸림돌로 지목돼 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일 국회를 통과한 'AIDC 산업 진흥 특별법'의 후속 조치다. 법적 근거가 마련된 만큼 실제 현장에서 전기가 끊김 없이 공급되도록 과기정통부와 기후부가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취지다.

양 부처는 국가적으로 중요한 AIDC에 대해 전력망을 통해 우선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특히 향후 '기가와트(G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가 발생할 경우, 두 부처가 공동 전담조직(TF)을 만들어 인허가부터 전력망 연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이번 업무협약은 우리나라의 AI 기반시설 확보를 한층 가속화하여 인공지능 3강 도약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며 "AIDC 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환 장관은 "현재 AIDC 구축에 있어서 안정적인 전력을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전력시스템은 AI 기반시설 확충의 강력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AIDC를 비롯한 첨단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전력산업구조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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