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순 부동산분석학회장 "정비사업, 도심 주택공급 현실적 대안"[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

기사등록 2026/05/12 11:01:38

"건설 경기 부양 넘어 도심 안에 양질 공급 중요"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 '부동산 대전환 시대, 집값 안정의 해법을 묻다'에서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정책 제언'을 주제로 한 종합토론 패널인 이재순 한국부동산분석학회 학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6.05.1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이재순 한국부동산분석학회장(호서대 벤처대학원 교수)은 "정비사업은 서울을 비롯한 대도시권의 주택공급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학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 ‘제8회 뉴시스 건설부동산 포럼(부동산 대전환 시대, 집값 안정의 해법을 묻다)'에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정비 사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정비사업은 고금리 공사비 급등 등 대외적인 악재뿐만 아니라 과도한 공공기여에 대한 부분과 경직된 정책에 의한 사업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비 사업 활성화라는 게 단순한 건설 경기 부양을 넘어서 도심 안에 양질의 주택을 소비자가 원하는 입지에 적기에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학회장은 정비 사업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여는 주관적인 부분이 있어 종전과 종후의 재산 가치 상승 부분에 대해서 협의하게 돼 있다"며 "어떤 시점과 어떻게 측정하느냐에 따라 갈등이 있어 일단 이 부분에 대한 기준도 명확해야한다"고 했다.

이 학회장은 또 "재개발 재건축은 단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문화시설, SOC 확충 차원에서 지역에서 필요로 하는 커뮤니티 활성 등 일부 문화시설 등을 다양한 형태로도 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용적률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방안 필요하다"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도시의 승리라는 책의 저자 에드워드 글레이저 교수는 샌프란시스코나 뉴욕에서 왜 주택가격 폭등하느냐를 분석했는데 경직된 용적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용적률 체계는 혁신이 아니면 유연성이 필요하다"며 "재건축 사업이 녹여내는 다른 지역의 용적률을 갖다 넣어서 사업성을 높여주는 것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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