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순환 개선서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까지 주목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기넥신'이 누적 매출 6000억원을 기록했다.
SK케미칼은 국내에서 개발된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가운데 이 같은 성과를 달성한 건 기넥신이 처음이라고 12일 밝혔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 수량은 약 35억정 상당이다.
기넥신은 지난 1992년 출시 후 34년간 사용이 이어지며 국내 대표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작년 기준 국내 은행잎 추출물 의약품 시장은 약 926억원 규모로 기넥신은 이 시장에서 점유율 37%, 연매출 344억원을 기록했다.
푸른 은행잎을 상징으로 내세운 기넥신은 은행잎 유효 성분을 표준화해 제조한 의약품이다.
기넥신은 혈액순환 개선 영역에서 출발해 말초혈관과 뇌혈류 관련 증상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 왔다. 현재 말초동맥 순환장애와 간헐성 파행증을 비롯해 어지러움, 혈관성 및 퇴행성 이명,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을 동반하는 기질성 뇌기능장애 관련 증상 개선에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질환에 은행잎 추출물이 쓰이는 이유는 대부분 질환의 원인이 혈류 개선과 항산화 작용, 신경세포 보호 등 약물의 기전과 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회사는 말했다. 말초혈관 순환장애와 간헐성 파행증은 말초 혈류가 원활히 흐르지 않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명과 어지러움도 내이 및 뇌혈류 저하와 연관될 수 있는 증상으로 분류된다.
SK케미칼은 기넥신이 일반적인 혈액순환 개선 영역을 넘어 뇌혈류 개선을 통한 인지기능 개선 가능성까지 주목받은 점이 성장 배경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기넥신의 임상 근거와 제품 특성을 의료 현장에 알리고 신경과뿐 아니라 내과와 일반의까지 마케팅 활동을 확대해 점유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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