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한 비에 교통사고·도로 침수 잇따라…25건 접수

기사등록 2026/05/12 09:46:37
[영암=뉴시스] 12일 오전 7시58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단독 사고가 나 소방 당국이 조치를 취하고 있다. (사진=전남소방본부 제공) 2026.05.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암=뉴시스]이현행 기자 = 전남 지역에 거센 비가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도로 침수 등 안전사고가 잇따랐다.

1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9시30분 기준 광주·전남 주요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무안 전남도청 55.5㎜, 목포 53.8㎜, 신안 임자도·영광 낙월도 43.5㎜, 장성 상무대 39.5㎜, 보성 벌교 37㎜, 진도 의신 35.5㎜, 영광 안마도 35.4㎜, 무안 무안공항 35.1㎜, 장흥 유치 31㎜, 광주 광산 20.5㎜ 등이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전남 곳곳에서는 빗길 교통사고와 침수 신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17분께 전남 목포시 옥암동의 한 도로에서 하수구가 막혀 소방 당국이 긴급 안전조치를 취했다. 앞서 8시10분께는 무안군 삼향읍의 한 도로가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교통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7시58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용당리의 한 도로에서 빗길에 승용차가 미끄러지는 단독 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남소방본부에 접수된 안전사고는 총 25건으로 대부분 도로 침수 우려에 따른 배수 지원 요청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지역은 현재까지 비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 악화로 국립공원 출입도 제한됐다. 현재 월출산 국립공원 탐방로는 전면 통제됐으며, 다도해상 국립공원 일부 탐방로도 출입이 통제 중이다. 항공기 결항이나 여객선 운항 중단은 없는 상태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늦은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며 "산사태, 토사 유출, 시설물 붕괴 등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는 고립 위험이 크니 출입을 금지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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