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이용자 대상 '송DNA' 베타 서비스
샘플링·커버곡 관계 분석…창작자 기여도 직관적으로 노출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스포티파이가 곡의 원곡·커버곡·샘플링 관계 등을 한눈에 보여주는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스포티파이는 유료 회원(프리미엄 멤버십)을 대상으로 '송DNA(SongDNA)'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송DNA는 음악의 연결 고리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작곡가, 프로듀서 등 제작진 정보뿐 아니라 특정 곡이 어떤 음악에서 영향을 받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재해석되거나 샘플링됐는지 등을 시각적으로 연결해 보여준다.
원곡뿐 아니라 다른 가수가 다시 부른 '커버곡', 멜로디 일부를 변형해 쓴 '인터폴레이션' 사례까지 지도처럼 연결해 확인할 수 있다. 평소 음악을 들으며 "이 멜로디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라고 느꼈던 궁금증을 앱 안에서 바로 해결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스포티파이 앱에서 곡을 재생한 뒤 화면을 아래로 내리면 나타나는 '송DNA' 카드를 누르면 된다. 여기에는 작곡가와 프로듀서 등 곡 제작에 참여한 사람들의 상세 정보도 함께 담긴다.
스포티파이는 이 기능이 기존에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기 어려웠던 작곡가, 프로듀서 등 창작자들의 기여를 드러내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곡 제작 과정에 참여한 다양한 인물과 음악적 연결 구조를 이용자에게 보다 직관적으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관련 정보는 아티스트가 직접 제공한 데이터와 외부 커뮤니티 기반 정보를 토대로 구성된다. 향후에는 아티스트 전용 플랫폼 '스포티파이 포 아티스트'를 통해 아티스트와 레이블이 직접 정보를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클린 앵크너 스포티파이 송라이터 및 퍼블리셔 파트너십 총괄은 "팬들에게는 음악을 더욱 깊이 즐기는 새로운 방식이 되고, 창작자들에게는 자신들의 기여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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