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 2028 SKY 입학전형 시행계획 분석
서울대는 '면접', 연세대·고려대 '서류' 강화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SKY 대학(서울대·고려대·연세대)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평가와 면접 비중이 전반적으로 강화된다. 이에 따라 학생부 관리와 면접 역량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이투스에 따르면 서울대와 연세대는 2027학년도 대비 수시 선발 인원을 각각 313명, 435명 늘리는 반면 정시는 각각 242명, 333명 줄인다. 고려대는 수시·정시 모두 2027학년도와 유사한 규모를 유지한다.
◆서울대, '면접 강화' 기조 뚜렷…수능 '등급·백분위' 활용
서울대는 학교장추천전형인 지역균형전형의 모집 인원을 2027학년도 대비 217명 늘리고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해 면접의 변별력을 키웠다.
수시 일반전형에서도 면접 강화 기조가 뚜렷하다. 면접 시간을 20분으로 확대해 심층 평가 의지를 분명히 했고, 평가 방식도 '종합적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 논리적·창의적 사고력' 중심에서 '학생의 고유한 학습 경험, 열린 문항과 답변에 기반한 탐침 질문' 방식으로 전환해 개개인에 맞춘 면접 변별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시 일반전형에서도 변화폭이 크다. 2단계에서 20%를 반영하던 교과 평가를 '교과 역량 평가'로 개편하고 반영 비율을 40%로 대폭 높였다. 평가 등급은 기존 3개에서 6개로 세분화했으며, 기존 과목 이수 내용·교과 성취도·학업 수행 내용에 공동체 역량까지 항목을 추가했다.
수능 활용 방식도 달라진다. 기존 표준점수 방식에서 벗어나 3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에서는 수능 등급을, 2단계에서는 수능 백분위를 활용한다. 1단계에서는 국어·수학·영어·한국사·탐구(통합사회·통합과학)의 단순 합 점수를 반영하고, 2단계에서는 국어·수학·탐구는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감점 방식으로 점수를 산출한다.
◆연세대, '서류' 평가로 변별력↑…논술에 '수능 최저' 신설
연세대는 4종류로 운영하던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종합인재형, 탐구인재형-일반, 탐구인재형-국제 등 3종류로 재편했다. 종합인재형은 특정 역량에 치우치지 않는 우수 인재를, 탐구인재형은 모집 단위에 대한 관심과 탐구력이 뛰어난 인재를 중심으로 선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종합인재형은 면접 반영 비율을 기존 40%에서 30%로 낮추는 대신 서류 평가 비중을 높였다.
학생부교과전형인 추천형전형은 일괄 전형에서 단계별 전형으로 전환해 2단계에서 서류 평가를 20% 반영한다. 연세대 학생부교과전형은 표준편차를 활용해 왔는데, 2022 개정 교육과정부터 학생부에 표준편차가 기재되지 않아 낮아진 변별력을 서류 평가로 보완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논술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새로 신설됐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에서는 2027학년도까지 5%를 반영하던 교과 정량 평가 대신 정성 평가를 도입하고 반영 비율을 10%로 높인다.
◆고려대, 학교추천·학업우수전형 중복 지원 허용…교과우수전형은 재학생만
고려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추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의학과를 제외하고 모두 없애고, 서류 평가 반영 비율을 20%로 확대했다. 5등급제 도입에 따른 변별력 저하를 보완하기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2027학년도까지 중복 지원이 불가했던 학교추천전형과 학업우수전형(학생부종합전형) 간 동시 지원도 2028학년도부터 허용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전형 방식이 맞바뀐다. 단계별 제시문 면접을 진행하던 계열적합전형은 일괄 전형으로 전환해 서류 100%만으로 합격자를 가리는 반면, 일괄 전형이던 학업우수전형은 단계별 전형으로 바뀌면서 2단계에 서류 기반 면접이 새로 도입된다.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SKY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평가와 면접 비중이 전반적으로 강화되면서 해당 요소들이 당락을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시 수능위주전형은 두 종류로 운영된다. 수능일반전형은 수능 100%로 선발해 기존 방식을 유지하고, 교과우수전형은 수능 80%·학생부 교과 성적 20%를 반영하되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 요건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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