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여고생 살해범 "사이코패스 해당 안돼"

기사등록 2026/05/11 09:18:17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한밤중 광주 도심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살해하고 남고생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 등)를 받는 장모(24)씨가 7일 오전 광주 동구 광주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6.05.0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도심에서 일면식 없는 여고생을 흉기로 살해한 20대 남성이 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는 아니라는 소견이 나왔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살인·살인미수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인 장모(24)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죄책감, 공감 부족, 무책임성 등 사이코패스의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하는 검사다.

모두 20문항에 40점이 만점으로 국내에선 통상 25점을 넘기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경찰은 장씨의 정확한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준점을 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0분께 광주 광산구 모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 A(17)양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다가온 또래 B군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일면식도 없는 A양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장씨는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자살하려고 했다. 죽을 때 누구라도 데려가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의 신상공개 결정에 따라 장씨의 이름과 나이, 머그샷(mug shot·범죄자 인상착의 기록사진) 등 신상정보는 14일 오전 9시부터 6월12일까지 30일간 광주경찰청 누리집에 게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boxer@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