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피해 無…선박 국적은 확인안돼
"카타르 선박, 이란 허가속 해협통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예루살렘포스트 등이 로이터통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벌크선 1척이 카타르 도하 북동쪽 약 23해리(42.6㎞) 지점에서 항해 중 미확인 발사체에 맞았다"고 전했다. 선박 국적은 확인되지 않는다.
UKMTO에 따르면 피격으로 인해 선박 내 화재가 발생했지만 곧바로 진화됐고, 인명 피해나 적재물 누출 등 환경 오염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공격 여부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예루살렘포스트는 "피격 보도 직후 모하마드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를 따르는 국가 선박은 호르무즈 통과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했다"고 짚었다.
한편 이날 카타르 유조선 1척이 전쟁 발발 후 최초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파키스탄 방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더내셔널은 10일 "카타르 유조선 '알 카라이티야트'호가 카타르 라스라판을 출발해 월요일(11일) 파키스탄 카심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액화천연가스(LNG) 세계 2위 수출국인 카타르는 지난달 6일 화물선 2척을 띄워 호르무즈 해협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란군에 막혀 회항했는데,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항행은 이란 당국 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카타르는 종전 관련 미국-이란간 간접 의사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해온 핵심 중재국이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총리 겸 외무장관이 8~9일 직접 미국을 찾아 JD 밴스 부통령,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윗코프 중동특사를 연달아 만나며 종전 합의 도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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