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美서 저작권 침해 소송…"가창자 멤버들도 피소"(종합)

기사등록 2026/05/09 18:26:25

히트곡 '하우 스위트' 유사성 시비 제기돼

소속사 "사실무근"

[서울=뉴시스] 뉴진스. (사진 = 어도어 제공) 2024.05.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와 소속사 어도어, 모회사 하이브가 미국에서 저작권 침해 소송에 휘말렸다.

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오드리 아마코스트 등 작곡가 4인은 뉴진스의 히트곡 '하우 스위트(How Sweet)'가 자신들의 데모곡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복제했다"며 로열티 배분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뉴진스 측에 톱라인을 제안했으나 채택되지 않았고, 이후 발매된 '하우 스위트'의 1절 멜로디와 구성 등이 자신들의 곡과 "양적·질적으로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에는 두 곡이 내림 나단조(B flat minor)의 동일한 키와 박자를 공유하며, 31개의 음표로 이뤄진 특정 멜로디 시퀀스가 흡사하다는 점이 명시됐다.

해당 곡은 뉴진스가 2024년 5월 발매한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 타이틀곡이다. 마이애미 베이스(Miami Bass)를 기반으로 한 통통 튀는 힙합 스타일 곡이다.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 15위,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 7위까지 올랐다.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엔 12위에 올랐다. 이 차트는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아쉽게 진입하지 못한 25개 곡의 순위를 매긴 차트다. 미국 롤링스톤(Rolling Stone)이 선정한 '2024년 베스트송 100선(The 100 Best Songs of 2024)'에 꼽히기도 했다.

이번 소송의 특이점은 뉴진스 멤버들이자 가창자인 민지, 하니, 해린, 혜인, 다니엘을 상대로도 소송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보통 저작권 침해 소송은 작곡가, 프로듀서, 회사 등을 상대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뉴진스는 전속계약 분쟁의 여파로 멤버 다니엘이 팀을 떠나고, 나머지 멤버들은 어도어 복귀 및 협상을 진행 중인 복잡한 상황에 놓여 있다. 게다가 해당 곡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을 당시 외부 프로듀싱팀 '바나'와 작업한 곡이다. 다만 프로듀싱팀은 표절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고, 어도어 역시 이를 존중해 대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진스는 다니엘을 제외한 4인 체제로 복귀를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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