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얇고 거친 화장지로 과하게 항문을 닦는 것은 항문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지난달 24일 유튜브 채널 '건강구조대'에는 항문외과 윤상민 원장이 출연해 '대장암을 부르는 최악의 똥닦기 습관'을 주제로 항문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윤 원장은 "사람들은 보통 변을 잘 본다고 하면 변을 묽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면서 "변이 묽어지면 설사할 것처럼 배가 불편하고, 변이 묻어 잔변감을 일으켜 시원하지 않은 느낌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이어 "묽은 변은 닦아도 계속 묻어나오게 돼 항문을 계속해서 자극하게 된다"며 "결국엔 간지럼증이나 항문의 습함, 습진 같은 걸 유발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변 후 뒤처리는 물로 씻어내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계속해서 항문을 닦다 보면 항문에 무수한 상처가 난다. 비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면서 "상황이 안 된다면 물티슈를 써도 괜찮다. 마른 휴지로 세게 닦는 것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또 마른 휴지에 대해 "휴게소나 공공장소에 큰 두루마리를 대서 얇고 거친 화장지로 세게 닦으면 항문이 정말 불편해진다. 항문이 하얗게 변해서 병원에 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거칠지 않고 부드러운, 도톰한 휴지가 좋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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