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중심타선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1승 2패로 마쳤던 SSG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시즌 19승(1무 14패)를 거뒀다.
전날 LG 트윈스를 꺾고 2연패를 끊었던 두산(15승 1무 19패)은 연승까지 이어가지는 못했다.
올 시즌 SSG와 두산의 맞대결은 '김재환 더비'로 관심을 모은다. 2008년부터 18시즌 동안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뛴 김재환은 2025시즌을 마친 후 SSG와 2년, 최대 22억원에 계약하고 둥지를 옮겼다.
SSG와 두산은 지난달 14~16일 인천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SSG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는 김재환이 SSG로 이적한 이후 처음으로 잠실에서 두산을 상대하는 경기라 관심을 모았다.
지난 4월 두산과의 3연전에서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재환은 이날은 5타수 2안타 1득점을 작성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김재환을 비롯해 SSG 중심타선의 활약이 돋보였다.
5번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2안타 3득점으로 역시 멀티히트를 써냈고, 6번 타자 오태곤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SSG 외국인 투수 앤서니 베니지아노는 5⅔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6피안타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베니지아노는 시즌 7번째 등판에서야 KBO리그 데뷔 첫 승리를 신고했다.
SSG는 2회초 김재환, 오태곤의 안타 등으로 만든 2사 1, 2루에서 채현우가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5회초에도 중심타선이 힘을 내면서 추가점을 냈다.
SSG는 5회초 1사 후 김재환과 에레디아, 오태곤이 3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더했고, 조형우까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말 김민석의 볼넷과 김기연의 우전 안타로 이은 무사 1, 3루에서 박지훈이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점을 만회했다.
조수행의 희생번트와 박찬호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이어갔던 두산은 다즈 카메론의 좌익수 뜬공 때 3루 주자 김기연이 홈으로 뛰다 아웃돼 추가점을 내는데 실패했다.
두산은 이후 SSG 필승조에 막혀 만회점을 내지 못했다.
6회말 베니지아노가 볼넷과 안타로 2사 1, 2루 위기를 만들자 SSG는 노경은을 투입했다. 김기연을 내야 땅볼로 잡고 급한 불을 끈 노경은은 7회말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8회말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로운이 깔끔하게 이닝을 끝내 리드를 지킨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조병현을 투입했다.
조병현은 선두타자 오명진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팀 승리를 지켜 시즌 5세이브(1승)째를 따냈다.
두산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은 5이닝 동안 11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해 시즌 두 번째 패전을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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