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제61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가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동참하며 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문을 닫는다.
한국관 예술감독 최빛나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최 감독에 따르면 이번 연대 행동에는 영국관, 오스트리아관, 스페인관, 벨기에관 등도 참여했으며, 게티 재단(Getty Foundation) 역시 이날 예정된 행사를 취소했다.
한국관 건물에는 ‘팔레스타인은 세계의 미래다(Palestine is the future of the world)’ 등의 문구가 적힌 포스터도 부착됐다.
포스터에는 “팔레스타인의 파괴는 곧 세계의 파괴임을 알기에 우리는 팔레스타인과 함께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올해 베니스비엔날레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지구 전쟁 등 국제 정세의 영향을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자르디니 국가관 일대에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작전에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졌고, 러시아관 주변에서도 반전 퍼포먼스와 집회가 펼쳐졌다.
6일(현지시간) 개막한 한국관은 올해 ‘해방공간: 요새와 둥지’를 주제로, 경계와 이동, 공존과 불안의 감각을 공간적으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에는 최고은, 노혜리 작가가 참여했으며,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작품도 함께 소개됐다.
1895년 시작된 베니스비엔날레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미술제로 꼽힌다. 올해는 99개 국가관과 31개 공식 병행전시가 베네치아 전역에서 펼쳐지며, 전시는 11월 22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