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강력한 이익 증가"
"외인 직접투자로 자금유입 촉진"
골드만삭스는 7일(현지시간) 코스피 목표치를 기존 8000포인트에서 90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슈퍼사이클,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한국 증시의 매력이 높다는 평가다.
티모시 모 골드만삭스 아시아태평양 수석 주식 전략가는 이날 '진로를 유지하라'(Stay the course)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한국을 아시아 내 최선호 시장으로 제시했다.
모 전략가는 "북아시아 시장과 핵심 구조적 테마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기술주 비중이 높은 한국과 대만의 실적 전망과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올해 이익 증가율이 300%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이는 아시아 시장 역사상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랠리를 보여줬지만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최근 급등 후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퍼스케일러(대형 클라우드 기업)의 강력한 메모리 수요에 비해 D램과 낸드 공급 부족은 사상 최고 수준"이라며 "반도체 메모리 업종의 높은 이익이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고려하면 시장은 이익의 지속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또 "연산 집약적인 AI 에이전트 확산과 장기 공급 계약 확대가 메모리 업체들의 고수익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 상황에 대해서도 "외국인·개인·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과 포지셔닝이 비교적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해외 개인 투자자들의 직접 투자 허용은 추가적인 외국인 개인 자금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밸류업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진전되면서 오랜 '코리아 디스카운트(저평가)'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코스피는 8일 전일 대비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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