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노후 무궁화호 신차급 개선' 긴급 입찰…200억원 규모

기사등록 2026/05/08 11:53:06 최종수정 2026/05/08 13:12:24

무궁화호 객차 280칸 개량사업 첫 발주분

코레일, 공급 차질 빚은 다원시스와 계약해지

EMU-150 신규차량 6월 단계적 발주 예정

[서울=뉴시스] 사진은 신보성역에 정차 중인 무궁화호 열차. 2026.05.08. (사진=코레일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다원시스와의 입찰 계약 해지에 따라 무궁화호 노후객차의 리모델링 사업을 공고한다.

8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입찰은 무궁화호 객차 280칸 개량사업의 첫 번째 발주분으로, 예정 사업비는 200억원 규모이다. 낙찰자는 계약일로부터 2년간 객차 160칸의 안전 설비와 고객 편의시설을 최신 사양으로 정비해야한다.

코레일은 무궁화호 리모델링 사업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작·설치·수선 등 전문 기술이 필요한 이번 입찰 공정과 별도로 자체 개량 작업을 병행한다.

코레일은 입찰 공고를 통해 이달 새 사업자와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고 기술평가와 안전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선정하게 된다.

발주 물량은 1차 160칸, 2차 120칸을 대상으로 총 6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주행장치·제동장치·승강문·배전반·전선 등 핵심 안전 설비와 부품을 모두 교체하고, 좌석·바닥재·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최신식으로 갖추기로 했다.

앞서 코레일은 대규모 공급차질을 빚은 다원시스와 계약해지 했다. 코레일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세 차례에 걸쳐 다원시스와 EMU-150(시속 150㎞급 동력분산식 열차) 철도차량 총 474량을 9149억원에 구매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물량은 1차 150량, 2차 208량, 3차 116량이었다.

그런데 다원시스가 1차에서 30량, 2차 184량을 납품하지 못해 대규모 공급차질을 빚으면서 계약해지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신규차량 발주 ▲무궁화호 객차의 정밀안전진단 및 리모델링 등을 입찰하고 ▲철도차량 입찰제도 개선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오는 6월부터 EMU-150  신규차량을 단계적으로 발주할 방침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무궁화호 이용객이 새 차라고 느낄 수 있는 수준으로 전면 리모델링 작업을 진행하고, 관련 일정을 철저히 관리해 열차 운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