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급식 '든든한끼' 등 서울형 아동돌봄 지원 공약 발표
오 후보는 이날 오전 돌봄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후보 측의 주장에 대한 입장을 묻자 "먼저 나온 제도가 나중에 나온 제도를 베끼는 법도 있나. 기가 막힐 따름"이라며 "신속통합기획은 5년 임기 동안 꾸준히 진행된 것인데 두 달 전에 '착착개발' 이름 붙여놓고 제가 베꼈다고 말씀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일부 겹치는 게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빌미로 몇년 뒤에 시작한 착착개발이 원조고 신통기획이 그것을 따라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10년 정도 영업한 원조 닭집 옆에 신장개업하면서 자기가 더 원조라고 간판 내거는 것과 같은 아주 비양심적인 행동"이라고 했다.
오는 12일로 예정된 광화문 감사의 정원 준공식을 정 후보 측에서 '극우 구애용'이라고 비판하는 데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상징 조형물을 '받들어 총'이라고 폄훼하는 것 자체로도 자유민주주의 신념이 부족한 이념적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했다.
오 후보는 정 후보 측에서 정쟁만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 본인이 재판 받는 범죄들에 대해 공소취소할 수 있는 특검을 만드는 법안을 포기하겠다는 입장이 아니라 시기와 절차를 논의해달라고 말씀하면서 이 논란이 증폭됐다"라며 "서울시를 책임지겠다는 후보로서 민주주의 근본을 파괴하고 삼권분립을 흔드는 이 시도에 대해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서울형 아동돌봄 지원 공약을 발표했다. 지역아동센터 확충, 방학 중 급식 문제 해결을 위한 든든한끼 프로젝트, 초등 신입생 돌봄 특화 프로그램 신설 등을 담았다.
오 후보는 "돌봄의 양을 늘리는 것 만으로는 부족하고 부모가 가장 불안한 시기, 가장 필요한 곳에 공적 돌봄이 먼저 들어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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