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 개최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54회 어버이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제54회를 맞은 어버이날 기념식은 '어버이! 그 사랑의 날개로, 우리라는 꽃을 피웠습니다'라는 주제로 세대 간 통합을 위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버이를 공경하고 효를 적극 실천한 유공자와 함께 경상북도 문경과 전라북도 김제 화재 등 사고 수습 과정에서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순직 경찰·소방 공무원의 부모님을 초청했다.
나라를 위해 헌신하던 자녀를 먼저 떠나보낸 부모님의 마음을 위로하고 국가가 자식된 도리를 다하고 이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를 담아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수상의 영광을 안은 효행 실천 유공자는 국민훈장 수상자 1명, 국민포장 수상자 1명, 대통령 표창 수상자 10명,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 10명 등 총 22명이다.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훈한 박재두씨는 가난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다리를 절단한 어머니를 극진히 모셨으며 돌아가신 후에도 40여년간 매일 묘소에 들러 안부를 전하며 헌신적으로 효를 실천했다. 또한 동해 유교 대학을 설립해 매년 5000여명의 학생·군인·외국인 등에게 효 교육을 시행하는 등 전통적인 효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국민포장을 수훈한 지체장애인 김영안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아내와 자폐가 있는 자녀를 돌보며 사고로 장애를 입은 어머니를 26년간 헌신적으로 보살핀 공을 기려 수훈자로 선정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지순여씨는 충청남도 홍성에서 102세 시어머니를 장기간 봉양하며 신체적·정서적 돌봄을 실천하고 가족을 부양하며 효행 확산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정부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누리는 번영은 가족을 위하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부모님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특별히 이 자리에 모신 순직 유공자의 부모님께 존경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을 잊지 않고 자식된 도리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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