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빠진 '충TV' 지호가 살렸다…81만 넘어 상승세

기사등록 2026/05/08 10:24:43 최종수정 2026/05/08 10:54:16

[충주=뉴시스] 이병찬 기자 = 충북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전 팀장의 사직으로 위기를 맞았던 유튜브 '충TV'가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

8일 충주시에 따르면 김 전 팀장 퇴직 후 97만명에서 75만명으로 급감했던 충TV 구독자 수가 이날 현재 81만명을 넘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운영 유튜브 채널에서는 여전히 독보적 1위다.

제2의 전성기를 이끈 후임은 '지호가 간다'를 외치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최지호(28·행정8급) 주무관이다. 공직을 떠난 김 전 팀장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인기 사극 '추노' 패러디 영상을 통해 코믹하게 담아내면서 세간의 우려를 일축했다.

'메기 등장'이라는 제목으로 인기 TV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패러디해 새로운 팀원을 소개하고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패러디해 중앙탑 의상대여소 '입고 놀까'를 홍보하는 등 재치 있는 영상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최 주무관은 지난 5일 80만 달성을 기념해 올린 질의응답 게시물을 통해 감사를 전했다. 그는 "80만이라는 숫자에 자만하지 않고 항상 낮은 자세로 감사의 마음을 잊지 않겠다"면서 "앞으로도 더 즐겁고 유익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순 홍보담당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뛰어넘는 충주만의 차별화된 B급 감성과 진정성 있는 기획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고 있는 결과"라면서 "더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콘텐츠로 채널의 활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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