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 "미군의 이란선박과 전국적 폭격에 보복…미 전함들 파괴" (종합)

기사등록 2026/05/08 07:59:37

7일 미군이 이란 유조선 공격.. 케슘섬 등 민간지역 공습도

이란 총사령부, 테헤란 공습과 해군기지 공격에 군사 대응

[케슘=AP/뉴시스] 지난 4월13일 호르무즈 해협을 접한 이란 케슘섬 항구 시설물과 소형 선박들이 현지 목격자들이 미국-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전한 공습으로 파괴돼 있다. 이란 총사령부는 5월 7일의 미군 공격에 미사일과 드론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 2026.05.08.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란군 총사령부인 하탐 알안비야 중앙본부는 7일 밤(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선박 2척을 공격한 것과 거의 동시에 이란 남부의 호르모즈간 주, 케슘 섬 일대 민간 지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총사령부 대변인 엡라힘 졸파가리는 미국의 "공격적인 테러리스트 집단"이 미군이 이란과 미국이 전쟁을 시작한 지 40일 만인 4월 8일에 체결한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강력히 비난한 것으로 이란 매체들은 보도했다.

미군이 공격한 이란 선박 중 한 척은 이란의 영해인 자스크 부근 해역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향해 항해하던 유조선이었다.  다른 한 척은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푸자이라 항 부근에 진입하던 선박이었다고 대변인은 밝혔다.

그러면서 공습을 당한 민간 지역은 반다르-에 하미르,  시리크 등  호르모즈간 주의 도시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피습 즉시 이란 무장군이 보복전에 나서서 호르무즈 해협 동쪽에 있던 미군 전함들과 이란 차바하르 항 남쪽에 정박해 있던 미 함선들을 공격해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미국을 돕는 나라들은 이란이 어떤 공격에도 주저 없이 파괴적인 보복으로 대응할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졸피가리 대변인은 강조했다.  
 
이란 매체들은 7일 밤(현지시간) 이란 남부 도시들과 수도 테헤란에서도 여러 차례 폭격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시스]미 해군 구축함 2척이 이란의 포격을 피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걸프 해역으로 진입했다고 미 CBS 뉴스가 4일 밤(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USS 메이슨호와 함께 호르무즈 해협에 진입한 USS 트룩스톤호의 지난 2월 모습. <사진 출처 : 워크보트닷컴> 2026.05.08.
이란 국영통신 IRNA도  테헤란 서부에서 이 날 밤 두 차례의 거대한 폭음이 들린 뒤에 방공망 요격의 음향이 몇 분 동안 연이어 들렸다고 전했다.

이란 반관영 메르 통신은 호르모즈간 주의 미나브 지역에서 8일 새벽 미군과 이스라엘 군이 이란 해군기지 한 곳을 공습했다고 보도했다. 
 
미나브의 모함마드 라드메르 주지사는 이 공습으로 사상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은 지난 2월 28일 미-이스라엘의 테헤란 폭격으로 시작된 전쟁이 40일 계속된 뒤 4월 8일 휴전협정을 체결 했지만, 이번 공습과 보복전으로 휴전은 사실상 유지가 어렵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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