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는 공백 심각…정치 논리 아닌 전문성 중시 촉구
[광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광주경실련)은 7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 총장 선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다며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광주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켄텍 총장직이 2년 5개월 이상 공석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며 "총장 선임을 더 이상 정치적 논공행상 대상으로 지연시켜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 총장후보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추천했으나 선임 절차가 장기간 지연됐고, 올해 이사회 표결에서도 최종 선임이 무산됐다"며 "재공모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총장 공백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주경실련은 총장 공백 장기화가 대학의 중장기 전략 수립과 핵심 사업 추진, 대외 협력 체계 구축 등에 차질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총장 선임 과정이 정권 입맛에 맞는 인물을 찾거나 정치권 논공행상 수단으로 활용돼서는 안 된다"며 "전문성과 공공성, 도덕성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새 총장은 에너지 산업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국가 에너지 정책 경험, 글로벌 연구 경쟁력을 이끌 혁신 역량, 지역 상생 능력 등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켄텍은 단순한 교육기관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미래 전략을 연구하는 핵심 기관 역할을 해야 한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광주경실련은 "총장추천위원회는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적임자를 선임해야 한다"며 "총장 선임이 또다시 지연되거나 부적절한 인사를 임명하면 지역사회 기대에 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