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도 견디는 21억원짜리 '짐승'…트럼프 리무진 '더 비스트' 베이징서 포착

기사등록 2026/05/07 16:40:46 최종수정 2026/05/07 18:14:24

[데이토나비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각종 경호 차량과 전용 리무진이 중국 현지에서 포착됐다. 사진은 지난해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대회 중 '더 비스트'. 2025.02.17.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미국 대통령 경호 차량과 전용 리무진이 중국 현지에서 포착됐다.

7일(현지시각)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 고속도로에서 미국 정부 번호판을 단 검은색 중형 SUV 두 대가 목격됐다. 미국 대통령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는 쉐보레 서버번과 '더 비스트(The Beast)'라는 별명을 가진 대통령 전용 리무진도 포착됐다.

일부 사진에는 미국 정부(U.S GOVERNMENT)라고 적혀 있는 번호판과 구체적인 번호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SCMP는 이에 대해 "올해 가장 중요한 외교 행사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대적인 보안 강화가 시작되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이 차량들은 최근 미국 공군 C-17 글로브마스터 Ⅲ 수송기를 통해 운반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대의 수송기가 베이징 국제공항에 착륙했고 장갑차, 비밀경호국 통신 장비 등 각종 보안 장비도 함께 반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탑승할 것으로 알려진 전용 리무진 '더 비스트' 대한 관심도 높아진다. 가격은 150만 달러(약 21억 7500만원)이며 무게 6800~9100㎏, 길이 5.5m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차체는 강철, 알루미늄, 세라믹, 티타늄 등으로 구성돼 총격과 폭탄까지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창문은 7.6㎝ 두께의 다층 방탄 유리가 적용됐으며 차체의 두께 또한 20.3㎝에 달한다.

또한 야간 투시 주행 시스템, 최루탄·연막탄 발사기, 전동식 도어 손잡이 등이 장착되어 있고, 생화학 공격에 대비해 산소 공급 장치와 함께 대통령의 혈액형에 맞는 혈액도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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