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테슬라·中BYD 전기차, 韓도로 장악 나서나…수입차 판매량 1·4위 차지

기사등록 2026/05/07 15:11:38 최종수정 2026/05/07 15:52:23

(종합)4월 국내 수입차 판매량 3만3993대

테슬라 1.3만대로 1위…BYD 2023대로 4위

합산 점유율 44.7%…"고유가 EV 수요 흡수"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지난 1월28일 서울 시내 한 쇼핑몰에 설치된 전기자동차 충전소에서 전기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2026.01.28.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미국의 전기차 전문 기업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기업 BYD가 4월 국내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량을 달성했다.

고유가 시대에 따른 전기차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수입차 판매 순위 1위와 4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4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가 3만399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테슬라(Tesla)가 1만3190대로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테슬라는 지난 3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월 1만대 이상 판매를 달성했고, 4월에는 월간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2위 BMW와의 격차는 2배 수준으로 벌렸다.

모델 중에선 모델 Y 프리미엄이 지난달 9328대가 팔리며 흥행을 주도했다.

이 차량은 4월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에도 선정됐다.

BYD도 지난달 판매량 2023대를 달성하며 2개월 연속 수입차 시장 4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기준 4위에 올랐던 볼보(Volvo)를 추월한 것이다.

BYD의 4월 판매량은 월 판매량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6107대)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재의 흥행 기조를 이어가면, 연간 판매량 1만대 달성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한국 시장에서 연 판매 1만대를 달성한 수입차 업체는 7개에 불과하다.

국내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의 합산 점유율은 44.7%에 달한다.

수입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BYD의 점유율은 83%까지 상승한다.

레거시 브랜드인 BMW와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는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지난달 BMW는 6658대를 팔았고, 벤츠는 4796대를 판매했다.

볼보(Volvo·1105대), 렉서스(Lexus·1079대), 아우디(Audi·918대), 토요타(Toyota·829대), 미니(MINI·696대), 포르쉐(Porsche·679대) 등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수입차 시장에서 연료별 판매량은 전기차가 1만8319대(53.9%)로 가장 많았다.

하이브리드 1만2777대(37.6%), 가솔린 2734대(8.0%), 디젤 163대(0.5%) 등이 뒤를 이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전기차 판매 호조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 등으로 수입차 판매량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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