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예술 치료 '해피아트테라피', 소방기관 28곳서 확대 운영

기사등록 2026/05/07 10:36:29

누적 2212명 참여 및 만족도 95% 기록

윤혜선 교수 개발 "예술로 PTSD 예방한다"

[서울=뉴시스] 동덕여대 윤혜선 교수가 개발한 예술 치료 프로그램 '해피아트테라피'가 서울 소방기관 28곳으로 운영 범위를 확대했다. (사진=동덕여대 제공) 2026.05.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시은 인턴 기자 = 동덕여대는 통합예술치료대학원 무용전공 윤혜선 교수가 개발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 '해피아트테라피(H.A.T.)'가 서울 28개 소방기관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다고 7일 밝혔다.

'해피아트테라피'는 예술활동과 집단상담, 긍정심리학을 결합한 예방 중심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0년부터 예술 치유 분야를 연구해 온 윤 교수에 의해 개발됐다.

소방공무원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위험이 약 10배 이상 높고, 약 40%가 PTSD·우울·수면장애 등을 겪는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를 배경으로 윤 교수는 공공 안전 인력의 심리적 부담을 예방적 관점에서 개입하기 위한 모델을 현장에 적용했다.

2018년부터는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에 맞춰 적용해 왔으며, 지난해 서울소방재난본부와의 협력 아래 운영범위가 확대돼 올해에도 지속 시행되고 있다.

프로그램은 현장 방문을 통한 소방 조직 내 힐링교육으로 운영된다. 예술 활동을 통해 정서적 이완과 심리적 환기를 유도하는 구조로, 현장 적용성이 높다는 평가다.

시행 성과로는 지난해 소방기관에서 총 461명이 참여했으며, 2018년 이후 누적 참여 인원은 2212명이다. 참여자의 84.8%가 심리적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만족도는 95%, 동료 추천 의향은 91.7%로 나타났다. 정기 운영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91.9%로 집계됐다.

윤 교수는 "소방공무원처럼 높은 직무 스트레스와 상담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동시에 안고 있는 집단일수록, 상징적으로 안전하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 치유의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xieun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