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조달청 계약 862억→1176억 증액

기사등록 2026/05/07 08:21:23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아스콘 전문기업 SG는 조달청과의 아스콘 공급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다르며 SG의 아스콘 납품 계약액은 기존 86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증액됐다.

회사 측은 이번 증액이 원재료인 아스팔트(AP)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해당 변동분이 단가에 적기 반영되면서 전체 계약 금액이 크게 확대됐다. 이번에 조정된 계약 단가는 지난달 1일 납품분부터 적용된다.

주목할 점은 이번 단가 조정이 개별 협상에 따른 것이 아니라 조달청이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반영해 계약 단가를 재산정하는 구조에 따라 이뤄졌다는 점이다. 공공 발주 계약에서 원가 변동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정책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과거에는 원재료 가격 상승분이 즉각 반영되지 못해 해당 기업이 일정 기간 비용 부담을 떠안는 경우가 있었다. 이번에 변동 요인이 빠르게 단가에 반영된 점은 제도 운영 측면에서 의미 있는 개선 사례로 해석된다. 

SG도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원가 급변동 시에도 수익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단가 및 물량 변동에 따라 계약 금액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조정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스콘 산업은 원재료 확보 능력과 공급망이 핵심인데 SG는 수요가 제일 많은 수도권 중심의 납품 구조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대응력이 우수하다"며 "제도적으로 공공 발주 물량에 대한 적시 원가 반영 구조까지 구축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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