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부산시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하려 했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우호 상징정원이 주민들 반대에 부딪혀 무산될 상황에 처했다. 이에 시는 타지역에 다른 콘셉트의 정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7일 부산시 관계자는 "사마르칸트 우호 정원은 주민들의 잇단 민원으로 재검토키로 했다"면서 "부산의 다른 지역을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민들이 이슬람 종교시설이 들어서는 것으로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새로 조성할 곳에는 사마르칸트 외에 부산시와 자매·우호 협력을 맺은 50여개 도시 중에서 여러 나라를 포함시키는 새로운 콘셉트의 정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부지 물색과 동시에 이미 몇몇 나라의 도시와는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마르칸트는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로 지난 2023년 8월 부산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이어 2024년 11월 상호 우호정원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3-2공구 1만㎡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사마르칸트시 우호 상징정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이 이슬람 종교시설이 들어서는 것을 반대한다는 내용의 민원을 잇달아 제기했고, 시는 결국 정원조성 방침을 변경키로 한 것이다.
사마르칸트는 기존 계획대로 부산 우호 상징정원 조성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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