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장관 "자재난 핑계 부실시공 무관용"…현장 긴급 점검

기사등록 2026/05/04 16:41:45

원자재 수급 불안 속 세종 아파트 현장 찾아 안전·품질 점검

자재 수급 지원 비상경제TF 가동…이달 중 집중 점검 실시

"건설 관계자는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책임감 가져야"

[서울=뉴시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이 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출처=국토교통부) 2026.05.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종성 기자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중동전쟁 여파로 인한 건설 원자재 수급 불안 상황 속에서 아파트 건설현장을 긴급 점검하고, 자재난을 이유로 한 부실시공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김윤덕 장관이 4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건설현장을 방문해 자재 수급 상황과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가격이 뛰고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건설현장의 부실시공 우려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윤덕 장관은 현장 방문에서 불량자재 사용 여부와 시공 과정 전반을 둘러보고 공사기간 준수에 쫓겨 안전관리가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김 장관은 "중동정세 불안 등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는 건설업계 전반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자재 수급이 어렵다는 이유로 규격 미달 제품을 사용하거나 시공 절차를 건너뛰는 등의 부실시공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 박았다.

이어 "국토부는 건설현장 비상경제TF를 통해 주요 건설 자재 원활한 수급을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안전과 품질 확보는 건설산업의 가장 기본이자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자재 수급난 해소를 위해 지난달 3일부터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건설현장 비상경제TF'를 가동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소규모 현장을 포함한 전국 3만개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저인망식 현장점검과 공사관계자 교육·컨설팅 등 입체적인 안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달 중에는 5개 지방국토관리청이 국토안전관리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6개 공공기관과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전국 건설현장의 불량자재 사용 및 안전관리계획 미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현장 근로자 및 관계자들에게 "모든 건설업 관계자는 내 가족이 살 집을 짓는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국토부도 건설업계와 원팀이 되어 건설자재의 원활한 수급과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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