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당권파 일탈 정상화해야"
"李 자기 사건 공소 취소는 탄핵 사유"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보수를 재건해 폭주하고 있는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겠다"며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이번 선거에서 제가 승리하는 건 잠시 보수의 모습을 잃고 일탈해 온 국민의힘 장동혁 당권파의 일탈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박민식 국민의힘 북구갑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요구가 나오는 것에는 "국민의힘의 모든 구성원과 지지자들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에 지더라도 한동훈만은 막겠다는 정신상태를 문제 삼고 싶다"고 했다.
이어 "우리 북갑은 부산 전체 18개 지역구 중에서 늘 후순위였다. 늘 양보만 해온 북구갑을 부산과 대한민국의 1순위로 바꾸겠다"며 "북구와 부산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동훈이 끝까지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 북구갑 후보로 출마하는 하정우 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을 두고는 "그냥 자기가 잘하는 것 얘기하고 끼워 맞추겠다는 정치로 북구갑의 현실적인 삶의 질을 바꿀 수 없다"며 "AI 얘기하는데, 피지컬 AI를 도입하면 부산 근로자들은 직을 잃게 된다"고 비판했다.
하 전 수석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빠 발언' 논란에는 "용납할 수 없는 말이다. 그 이후의 대응을 보면 정말 실망스럽다"며 "그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 있을 것 같아 더 얘기하지 않겠지만 모든 국민이 보고 판단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여당 주도로 추진되는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을 두고는 "이재명 대통령은 자기 사건 공소취소를 밀어붙이고 있다. 오늘 '여당이 알아서 잘해봐라'고 말했던데, 마피아 두목이 누굴 죽이겠다는 행동대장들에게 잘해보라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며 "명백한 탄핵 사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당권파는 이걸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오롯이 한동훈만 막는 걸로 만족하겠다고 한다"며 "이건 제대로 된 정치가 아니다. 제가 반드시 승리해서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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