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도매시장 찾은 민형배 후보 "유통구조 혁신"

기사등록 2026/05/04 15:08:35

현대화·주차난 의견 청취…"AI시대, 온라인 쇼핑 등 디지털 전환을"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가 4일 광주 각화 농산물도매시장을 찾아 시설 현대화와 주차난 해소 등 현장 고충을 듣고, 도매시장 유통구조 혁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 후보는 이날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을 방문, 경매사와 중도매인, 하역노동자 등 유통 종사자들을 만난 데 이어 경매 현장을 둘러본 뒤 구례산 애호박 1박스를 직접 구입했다.

각화 농산물도매시장은 1991년 개장 이후 36년 간 광주권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해왔다. 하루 평균 이용자는 1만 명, 출입차량은 8000대에 이른다. 2024년 기준 22만367t(5203억원)의 물량이 거래됐다. 시장 내 유통종사자는 임직원, 경매사, 중도매인, 하역인 등을 포함해 800여 명 규모다.

그러나 부지와 시설이 노후화되고 주차 공간이 부족해 상인과 시민 모두 불편을 겪고 있다.

민 후보는 현장 방문 후 박광석 중도매인조합연합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시장 운영 현황과 현대화 공모사업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특히 중도매인조합 측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각화시장 만이 흑자 운영임에도, 법인과 유통 종사자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민 후보는 이에 "운영소프트웨어 혁신이 더 중요하다"면서 "이미 인공지능이 유통을 주도하는 시대에 과거에 머물러선 안 된다. 온라인쇼핑몰 운영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중도매인들이 설 자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대기업 유통사들이 지역 대신 서울 가락시장을 이용하는 현상에 대해선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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