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 부문 MVP 후보는 올러·웰스·유영찬·후라도
박성한, 김도영·페라자·류지혁과 야수 MVP 경쟁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2026시즌 KBO리그 첫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가 공개됐다.
시즌 첫 완봉승의 주인공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와 개막 후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세운 박성한(SSG 랜더스) 등이 투타 MVP 후보에 올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2026 신한 쏠 KBO리그 3~4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투수 및 야수 부문 각 4명씩이다.
먼저 투수 부문에선 LG 트윈스의 선발 라클란 웰스, 마무리 유영찬과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 그리고 올러가 함께 MVP 경쟁을 펼친다.
올러는 지난 3~4월 6경기에 등판해 38⅓이닝(2위)을 소화, 4승(공동 1위)에 36탈삼진(4위), 평균자책점 1.64(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24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선 9이닝 3피안타 1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1호 기록이기도 하다.
LG에선 선발과 마무리가 함께 MVP 후보에 올랐다.
올 시즌 도입된 아시아쿼터 제도를 통해 LG에서 뛰는 웰스는 지난달 5경기 중 4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며 훌륭한 경기 내용을 선보였다.
웰스는 현재 평균자책점 1.16을 기록, 이 부문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까지 13경기에 등판해 12이닝을 던지며 11세이브, 평균자책점 0.75를 기록한 유영찬도 MVP 후보다.
그는 지난 21일 한화 이글스전에 9회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아울러 유영찬은 11경기 만에 두 자릿수 세이브를 찍으며 역대 최소 경기 10세이브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다만 유영찬이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 위기에 놓인 만큼, 3~4월이 사실상 올 시즌 마지막 월간 MVP 도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삼성의 후라도는 올해 6경기에 선발 등판, 39이닝을 소화하며 이닝 부문 리그 1위에 올랐다. 많은 이닝을 소화하면서 실점도 최소화, 평균자책점도 2위(1.62)를 기록 중이다.
야수 부문에서는 SSG 박성한을 비롯해 한화 이글스의 요나단 페라자, 삼성 류지혁, KIA 김도영이 3~4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박성한이다. 박성한은 개막 후 22경기 연속 안타라는 리그 최초 이정표를 세우며 시즌 초반 가장 뜨거운 타자로 거듭났다.
그는 3~4월 27경기에서 타율(0.441), 안타(45개), 출루율(0.543) 등 각 부문 1위를 휩쓸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홈런 선두 김도영도 유력 후보다, 그는 3~4월에만 홈런 10개를 때려내며 화끈한 장타력을 뽐냈다. 타점(27타점) 부문에서도 2위를 기록 중이다.
돌아온 페라자도 시즌 초반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페라자는 3~4월 27경기 출장해 타율 0.381(3위), 40안타(공동 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출루율(0.472)은 2위, 득점(28득점)은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 내야의 베테랑 류지혁도 타율 공동 2위(0.381)를 기록했다. 아울러 그는 3~4월에만 홈런 3개를 날려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과 타이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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