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남아메리카 지지 얻어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2016년부터 국제축구연맹(FIFA)을 이끌고 있는 잔니 인판티노 회장이 4선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가디언', 'ESP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1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제76회 FIFA 총회에 참석해 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오늘부터 차기 회장 선거 기간이 시작된다. 211개 회원국 협회 여러분에게 내년 선거에 출마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차기 회장 선거는 2030년 월드컵 개최국 중 하나인 모로코의 라바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 2016년 부패 스캔들로 사임한 제프 블래터 전 회장의 뒤를 이어 제9대 FIFA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후 2019년에 재선, 2023년 3선에 성공해 10년째 FIFA를 대표하고 있다.
FIFA 회장은 4년 임기직으로 최대 12년까지 맡을 수 있지만, 블래터 전 회장이 물러나고 취임한 인판티노 회장의 첫 3년은 임기에 포함되지 않아 내년 출마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가디언'은 남자 월드컵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8개국, 여자 월드컵을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리며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은 인판티노 회장이 무난히 4선에 성공할 거라고 전망했다.
인판티노 회장 체제에서 많은 혜택을 누린 아프리카축구연맹(CAF)과 남미축구연맹(CONMEBOL)도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만약 4선에 성공할 경우, 인판티노 회장은 2031년까지 FIFA를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인판티노 회장은 중동 전쟁 여파로 북중미 월드컵 불참 가능성이 거론되는 이란이 미국에서 열릴 대회에 정상적으로 참가할 거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분명히 말씀드린다. 이란은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할 것"이라며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하나로 뭉쳐야 하고, 사람들을 한데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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