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한국의 마이크로 드라마 제작사 비글루가 인공지능(AI) 활용도를 대폭 늘리는 가운데 중국 역시 대규모 투자와 시청자 확보로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1일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에 따르면 비글루는 1~2분 가량 짧은 극본의 드라마를 뜻하는 마이크로 드라마 제작에 AI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예산의 30%를 AI 기반 흐름에 지출하기 시작했고 비용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I는 대본 작성 등 핵심 작업에 활용된다.
한편 중국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된다. 중국 또한 AI 기반 콘텐츠에 힘을 쏟고 있다. 매체는 "중국은 마이크로 드라마를 선도적으로 만들어 왔으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다"며 틱톡, 인스타그램 등 짧은 영상에 익숙한 어린 세대들을 집중 타깃으로 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이 산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2024년에는 약 6억 6000만명의 국내 시청자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 드라마 사업이 크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낮은 제작 비용과 적은 업무 시간이 꼽힌다. 일반적인 드라마보다 더 쉽게 수익을 낼 수 있다. 이제 기업들은 AI를 활용해 비용을 더욱 절감하고 업무 시간을 더 줄이려고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서는 마이크로 드라마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지적 재산권과 배우의 권리를 둘러싼 논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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