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정권 대변팀일 뿐"…FIFA "참가 문제없다" 입장 고수
1일 이란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시위대는 전날 국제축구연맹 총회가 열린 밴쿠버 행사장 밖에 집결해 이란의 2026 월드컵 참가 금지를 요구했다.
이들은 이란 대표팀이 국민이 아닌 정권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특히 이슬람혁명수비대와의 연관성을 문제 삼았다.
또한 반정부 시위 탄압과 시위대 사망 사례를 언급하며, 러시아가 국제대회에서 배제된 전례를 들어 이란 역시 동일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시위대는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정치적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시위를 주도한 인물 중 한 명인 푸리아 마흐무디는 "이란 팀은 국가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라 이슬람공화국(현 정권)을 대표한다"며 "월드컵 출전을 허용하는 것은 현재 이란 상황을 정상으로 보게 하는 효과를 낳는다"고 비판했다.
반면 FIFA는 이란의 월드컵 참가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총회에서 "이란은 예정대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해 미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축구는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해야 하며, 이는 나의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