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 해놓고 당리당략에 무산"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일 "경기도의 '민생 추경'이 결국 도의회에서 멈췄다"며 "정말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게 대체 말이 되는 일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모든 정치인들이 국민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시급한 민생 예산은 뒷전이었다"며 "여야가 합의까지 해놓고도 당리당략에 밀려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가 민생을 해결하지는 못할망정 민생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도민에 대한 최소한의 책무도 하지 못하는 정치는 그 존재 이유를 스스로 잃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성립전 예산 제도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고 민생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도의회에도 다시 한번 촉구한다. 여야 합의한 추경안, 바로 임시회를 소집해 조속히 처리해 주시기를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전날 오전 제38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었지만, 시군의원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여야 입장 차이로 파행했다. 본회의는 자정을 넘어 자동 산회됐고, 결국 추가경정예산안도 처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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