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美대형 발전소 1.1조 자금 재조달 금융주선

기사등록 2026/05/03 09:00:00

[서울=뉴시스] 이정필 기자 = 우리은행은 미국 대형 가스복합화력발전소의 상업운전 개시에 맞춰 총 8억2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 재조달 금융주선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우리은행에 따르면 해당 사업장은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Trumbull) 카운티 소재 950㎿(메가와트) 규모 가스복합화력발전소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남부발전,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지멘스에너지가 공동 출자한 사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15일 발전소가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기존 건설 단계 대출금을 운영 단계에 적합한 장기 시설자금으로 전환하는 금융주선을 주도했다.

해당 발전소는 미국 동부와 중서부 13개 주 전력 공급을 책임지는 세계 최대 전력거래소인 PJM(Pennsylvania-new Jersey-Maryland Interconnection) 시장의 핵심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곳이다.

우리은행은 2022년 해당 사업에 처음 금융 지원할 당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총 1억5000만 달러를 모집하며 주선권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자금 재조달 과정에서 KB국민은행과 공동으로 총 2억3000만 달러 규모의 장기 시설자금 대출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한도대출을 총액 인수하며 거래를 마무리했다.

이해연 우리은행 인프라금융부 부부장은 "이번 금융주선은 상업운전 시작에 맞춰 적기에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북미 에너지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 성과"라며 "글로벌 우량 자산을 발굴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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