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이브리드 등록 33% 급증
중형·준대형 라인업으로 대응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르노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제품군을 이원화하며 소비자 선택지 확대에 나섰다.
동일한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그랑 콜레오스와 필랑트를 투트랙으로 운영해 실용 중심 패밀리 수요와 하이테크 감성 수요를 동시에 겨냥하는 전략이다.
◆공간·연비 앞세운 패밀리 SUV '그랑 콜레오스'
르노의 E-테크 하이브리드 기술은 포뮬러1(F1) 기술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독창적인 시스템으로, 일반적인 하이브리드 방식과는 차별화된 '멀티모드 기어박스' 중심의 직병렬 구조가 핵심이다.
도심에서는 전기차처럼 조용하고 민첩하며 고속에서는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E-테크 기술을 탑재한 차량 중 가족 중심의 활용도를 고려하면 그랑 콜레오스가 적합하다.
2820㎜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2열 공간을 넓게 확보해 장거리 이동이나 야외 활동에서도 편안한 탑승 환경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선루프는 '탑 슬라이더 방식'을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고, 윈드 디플렉터를 통해 주행 중 소음을 줄였다.
연비 효율도 강점이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5.1㎞이며 도심 주행의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소화할 수 있어 유류비 부담을 낮췄다.
차량 내부에는 3개의 대형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을 적용해 영상, 음악,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하이테크 감성 강조한 '필랑트'
필랑트는 SUV의 실용성과 세단의 정숙성을 결합한 모델이다.
후면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크로스오버 형태와 입체 구조의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를 적용해 차별화된 외관을 구현했다.
실내에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와 1.1㎡ 규모의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를 적용해 개방감과 안락함을 동시에 확보했다.
주행 성능 측면에서는 주파수 감응형 댐퍼(SFD)와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을 적용해 노면 소음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행을 구현했다.
또 AI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와 챗GPT 기반 차량 안내 앱 ‘팁스’를 통해 음성으로 차량 기능을 제어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전략 다변화…타깃별 선택지 확대
두 모델은 서로 다른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그랑 콜레오스는 실용성과 경제성을 중시하는 패밀리 수요에, 필랑트는 기술과 감성을 중시하는 개인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르노코리아는 E-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성을 구축해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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