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제주본부 4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발표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29일 발표한 '2026년 4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8.7로 전월보다 9.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기준치(100)를 밑돌며 여전히 비관적 인식이 우세한 상태다.
업종별로 보면 비제조업 CBSI는 99.1로 전월 대비 9.6포인트 상승했다. 채산성과 업황 개선이 지수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제조업 CBSI는 89.0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신규수주 감소와 자금사정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 달 전망 지수도 86.2로 추가 하락이 예상됐다.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영 애로는 '내수 부진'이 25.2%로 가장 컸다. 이어 불확실한 경제상황(15.3%), 원자재 가격 상승(14.1%)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원자재 가격 부담은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전국과 비교하면 제주지역 회복 폭은 상대적으로 컸다. 전국 CBSI는 0.8포인트 상승에 그친 반면, 제주지역은 9.2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국은 개선된 반면 제주만 하락하는 등 구조적 차이도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비제조업 중심으로 기업심리가 개선됐지만 제조업 부진이 이어지며 전반적인 회복 흐름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