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부여·청양 시민연대 "정진석 출마 움직임, 방탄용 기만"

기사등록 2026/04/29 16:00:42

"15선에 달하는 가문 독점 정치 이제 끝내야"

[공주=뉴시스] 송승화 기자 =  29일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에서 시위하는 공주·부여·청양 미래정치 개혁시민연대. 2026.04.29.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주=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공주시 공산성 앞에서 29일 '공주·부여·청양 미래정치 개혁시민연대'가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 전 비서실장의 보궐선거 출마 움직임을 규탄했다.

이날 연대는 선언문을 통해 "정치인은 국민 앞에 염치와 도리를 갖춰야 한다"며 "이미 부친과 사돈, 본인까지 15선에 달하는 특정 가문의 정치 독점은 '가족 회사'라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는 가문의 영광을 이어가는 출입처가 아니며 지역구 또한 특정 집안의 사유지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 전 실장이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로서 '비상계엄 사태' 등 내란 음모와 연루된 사법 리스크에 놓여 있다고 주장하며 "불체포특권을 방패 삼으려는 방탄용 출마는 유권자에 대한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돈인 박덕흠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상황에서 출마설이 나오는 것은 '사돈 찬스'라는 불공정 논란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연대는 "세대교체의 길을 막고 인재들의 기회를 박탈하는 독점 정치가 중단돼야 한다"며 "정 전 실장은 즉각 출마 야욕을 버리고 사법적 심판 앞에 자숙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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