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행안부·경찰청·내비게이션사 협업
전국 최초 지하차도 통제정보 실시간 안내
시 관리 지하차도 73개소 우선 시행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서울 시내 지하차도 73개소의 통제정보와 우회경로를 내비게이션으로 실시간 제공하는 시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전국 최초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집중호우 등으로 지하차도가 통제될 경우 운전자가 통제 구간에 접근하기 전 내비게이션으로 관련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그동안에는 지하차도 진입차단시설이 가동돼도 운전자가 사전에 통제 여부를 알기 어려워 통제 구간 인근에서 급하게 경로를 바꾸거나 우회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시는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주요 내비게이션 업체와 협력해 진입차단시설 작동 정보 전송 인프라를 구축했다. 통제정보 오류를 막기 위한 '점검모드'도 개발해 실시간 정보 제공 체계를 마련했다.
지하차도가 통제되면 서울시가 통제정보를 행안부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에 전송한다. 경찰청과 내비게이션 업체는 이를 연계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한다.
서비스에는 티맵, 카카오내비, 네이버지도, 현대차·기아 커넥티드카서비스, 아이나비, 아틀란 등 6개 내비게이션 업체가 참여한다.
시는 우기 전 서비스를 신속히 시행하기 위해 시가 관리하는 지하차도 73개소를 우선 대상으로 정했다. 향후 자치구가 관리하는 22개소까지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침수 우려가 있는 서울 시내 지하차도 95개소에 진입차단시설 설치를 완료했다. 비상 방송, 전광표지판(VMS) 안내, 현장 담당자 배치 등 현장 안전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집중호우 시에도 차량 운전자가 보다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실시간 재난정보 제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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