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 등의 영향으로 액체화물은 감소했지만 일반화물과 컨테이너화물은 증가했다.
울산항의 주력 화물인 액체화물은 미국산 원유 수입량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인한 원유 수입과 석유정제품 수출 감소로 지난해 같은달(1348만t) 대비 13.6% 감소한 1165만t이 처리됐다.
일반화물은 관세·전쟁 등에 따른 미국 시장의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수출액이 3월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수요가 국제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힘입어 울산항의 미국 자동차 수출량(18만t, 전년동월 대비 35.8%↑)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일반화물은 지난해 같은달(265만t)과 비교해 3.3% 증가한 323만t을 기록했다.
컨테이너화물은 아시아 권역 내 주요 교역국인 중국, 인도네시아와의 교역량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달 대비(2만6398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 21.4% 증가한 3만2053TEU가 처리됐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 정세에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에너지 물류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며 "국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지원하고 주요 화물 물동량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울산항의 에너지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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