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동친화도시 제주 조성…체감형 정책 추진

기사등록 2026/04/29 11:12:24
[제주=뉴시스]  제주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가 노동정책 전환과 실행력 강화를 통해 노동친화도시 제주를 만들어나간다고 29일 밝혔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수립한 '제2차 제주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 실행 원년인 올해 도는 노동자가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현장 체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디지털·기후 변화가 노동자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한 연구용역에 8000만원을 투입한다.

전국 최초로 건설현장 일용직 노동자를 위한 '기후보험'도 도입했다. 폭염·한파 등 극한 기상으로 공사가 중단되면 임금이 끊기는 일용직 노동자의 현실을 반영한 제도다.

무더위와 한파 속에서 일하는 야외 노동자를 위한 이동형 쉼터 '도라댕기는(돌아다니는의 제주어) 쉼버스'도 새로 운영한다. 또 '택배노동자 건강검진비 등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예방 중심의 노동보호체계도 강화한다.

하반기에 365일 24시간 문이 열려 있는 '혼디쉼팡'을 2개소 추가 조성하고 산재보험료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이 외에도 노동 존중과 차별 없는 일터 조성을 추진하면서 제주 관광산업의 핵심인 호텔·리조트업 원청기업과 협력업체 노동자 간 임금·복지·근로환경 격차 해소를 위해 11억원을 투입한다.

강애숙 제주도 경제활력국장은 "노동친화도시 제주 실현을 위해 노동자 권익보호와 노동환경 개선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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