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선 D-30]제주교육감…김광수 재선 vs 고의숙·송문석 도전

기사등록 2026/05/01 09:00:00 최종수정 2026/05/01 09:04:25

교사 출신 3명 후보 모두 기초학력 강조

보수 김광수에 진보 고의숙·송문석 도전

진보 후보 단일화 없이 3자 구도 굳어져

[제주=뉴시스] 6·3 지방선거 제주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광수(왼쪽 첫번째) 제주교육감, 고의숙(가운데)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 송문석 전 교장. (사진=뉴시스DB)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오는 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제주교육감 선거는 현역에 맞서 2명의 도전자가 나서는 3자 구도로 치러진다.

2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선거에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현역 김광수(73) 교육감의 대항마로 진보 성향인 고의숙(56) 전 제주도의회 교육의원과 송문석(62) 전 서귀중앙여중 교장이 나선다.

진보 진영 후보인 고의숙 전 의원과 송문석 전 교장의 단일화 논의가 수면 위로 등장하기도 했으나 송 전 교장이 직접 이를 거부하고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사실상 3파전으로 굳어졌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2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데 이어 같은 달 26일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김 교육감은 제주제일고와 제주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수학 교사 생활을 한 뒤 중문고, 무릉증에서 교감을 지냈다. 제주도교육청 장학관과 탐라교육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제주도의회에 교육의원으로 입성했다. 4년 뒤 지선에선 제주교육감 선거에 나섰으나 당시 현직이던 이석문 교육감에게 석패했다. 2022년 재대결에서 승리해 직전 선거 패배를 설욕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학교가 끝까지 책임지는 기초학력 보장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존중받는 학교 문화 형성 ▲전국 최고의 제주 AI·디지털 교육 ▲제주형 자율학교 확대 등을 발표했다.

고 전 의원은 지난 3월3일 도의원을 사퇴한 뒤 다음날 곧바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서귀포에서 태어난 고 전 의원은 서귀포여고와 제주교육대, 제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을 지낸 전교조 출신으로 제주지부 정책실장을 역임했다.

일선 학교 교사와 제주도교육청 장학사, 교육연구사를 지냈으며 남광초등학교 교감이던 2022년 정년을 10년 남겨두고 선거에 출마해 제주도의회 첫 여성 교육의원이 됐다.

주요 공약으로 ▲제주4·3교육과 신설 ▲안심100 불안제로, 안심택시 도입 ▲AI 하이퍼 코칭 도입으로 1대1 맞춤형 학습 ▲기초학력과 기본 인성교육 강화 ▲지역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교육 체제 구축 등을 내놨다.

송 전 교장도 지난 2월2일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선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송 전 교장은 제주시 구좌읍 한동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교육대학원·일반대학원에 진학해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등 교사로 재직하면서 서귀중앙여중 교장을 역임했고 제주도교육청 장학사·장학관, 제주학생문화원 교육연구사를 지내기도 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아이 중심 교육 전환 ▲교권 회복 ▲기초학력 책임교육 ▲진로 중심 교육 ▲교육행정 혁신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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