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 신고 피해아동 114명은 10차례 이상 접수
아동학대 불송치도 5년 새 1233건→2854건 증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지난해 아동학대가 의심돼 두 차례 이상 반복 신고된 피해 아동이 6700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경찰의 아동학대 불송치 결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아동학대 의심으로 2회 이상 반복 신고된 아동은 총 6795명이다.
이 가운데 2차례 신고된 아동은 4362명으로 가장 많았고, 3차례 신고된 아동은 1306명, 4차례는 490명으로 집계됐다. 5차례 신고된 아동은 227명, 6차례 139명, 7차례 74명, 8차례 55명, 9차례 28명이었다. 특히 10차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아동도 114명에 달했다.
경찰은 지난해 1월부터 학대예방경찰관(APO) 시스템 기능을 개선해 반복 신고 현황을 기존의 신고자 연락처 기준이 아니라 피해 아동 기준으로 관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4년 아동학대 신고 접수 건수는 5만242건으로 전년보다 1720건(3.5%) 늘었다.
반면 신고가 접수된 사례 가운데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등의 조사를 거쳐 실제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2만4492건으로, 전년 대비 1247건(4.8%) 줄었다.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경찰이 불송치 결정한 건수도 최근 5년간 증가 추세를 보였다.
불송치 건수는 2021년 1233건에서 2022년 1735건, 2023년 2399건, 2024년 2488건, 2025년 2854건으로 꾸준히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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